본문 바로가기
독서기록

[책 추천]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신경숙

by 낭만주의자_ 2023. 8. 28.

 

 

[책 리뷰]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신경숙

 


도서명 :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신경숙

분야 / 장르 : 한국 소설

출판사 : 문학동네

완독일 : 2023년 8월 23일

기록일 : 2023년 8월 28일


 

 

지난달 독서모임을 통해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을 접했고, 그 후 신경숙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사랑과 젊음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이라고 했기에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 보았다.

 

 

 

2023.07.30 - [독서기록] - [책 리뷰]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책 리뷰]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책 리뷰]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도서명 :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분야 / 장르 : 한국소설 출판사 : 창비 완독일 : 2023년 7월 25일 기록일 : 2023년 7월 30일 최근 어린 시절부터 책장에 있었던 책을

soul-free.tistory.com

 

 


<책 소개>

고통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청춘의 초상!

한국문학의 대표작가 신경숙이 선보이는 일곱 번째 장편소설『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젊음의 의미를 탐색하는 성장소설이자 청춘소설이며 연애소설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울한 사회풍경과 시간을 뚫고 나아가서 어떻게 서로에게 불멸의 풍경이 되는지를 작가 특유의 시선과 섬세한 문체로 풀어놓는다. 윤이와 단이와 미루와 명서라는 네 사람이 겪는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 불안과 고독의 순간들을 그리고 있다. 가장 깊이 절망하고 고민하고 상처받았기에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 바로 청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교보문고 제공]


 

 


 

책 속의 문장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에 또다른 일이 시작되기도 한다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살아보지 않은 앞날을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앞날은 밀려오고 우리는 기억을 품고 새로운 시간 속으로 나아갈수 있을 뿐이다.

 

 

 

 

 

인생은 각기 독자적이고 한 번 뿐이다.
모두들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려 하고, 사랑하고, 슬픔에 빠지고, 죽음 앞에 가까운 사람을 잃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이쪽 언덕에서 저쪽 언덕으로,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가는 여행자일세.
그러나 물살이 거세기 때문에 그냥 건너갈 수는 없어. 
우리는 무엇엔가에 의지해서 이 강물을 건너야해.
그 무엇이 바로 여러분이 하고자하는 문학이니 예술이니 하는 것들이기도 할 테지.

 

 

 

 

 

서로 모른 채로 성장했어도 우리는 모르는 시간 속에서 이런 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기도 했던 모양이었다.

 

 

 

 

 

태어나서 살고 죽는 사이에 가장 찬란한 순간, 인간이거나 미미한 사물이거나 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겐 그런 순간이 있다. 우리가 청춘이라고 부르는 그런 순간이.

 

 


 

 

처음에는 이 책이 성장소설이며 연애소설이라고 소개되어있어서 설레는 청춘 소설을 생각했는데, 주인공들의 삶에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다소 우울하게 전개되는 연애소설이었다. 개개인의 상처와 아픔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나 역시 그들의 친구가 되어 비밀을 듣게 되는 것 같았고 그런 과정 속의 성찰과 생각들이 깊이 있어서 한번 더 기억하고 싶어 밑줄을 그으면서 읽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은 각기 독자적이며, 모두들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나아가려 하고, 사랑하고, 슬픔에 빠지고, 죽음 앞에 가까운 사람을 잃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무엇보다 그 인생은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살아보지 않은 앞날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에 “오늘을 영원히 기억하자”라는 그들의 말을 나 역시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시간을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보았다.

 

 

 

[작가의 말]에서  “누구에게든 인생의 어느 시기를 통과하는 도중에 찾아오는 존재의 충만과 부재, 달랠 길 없는 불안과 고독의 순간들을 어루만지는, 잡고 싶은 손 같은 작품이 되길를 바랍니다.” 라고 작가님이 이야기하셨는데, 책을 읽는 동안은 우울한 감정이 이입되어 많이 아팠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의 부재나 불안과 고독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어 생각해 보게 되는 묵직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