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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 리뷰]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 박상영 에세이

by 낭만주의자_ 2023. 8. 30.

 

[책 리뷰]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 박상영 에세이

 


도서명 :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 박상영

분야 / 장르 : 에세이, 한국

출판사 : 인플루엔셜

완독일 : 2023년 8월 24일

기록일 : 2023년 8월 30일


 

 

요즈음 북튜버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는 유튜버)를 자주 보는데, 어떤 북튜버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걸 보게 되었고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이 책을 기록해 두었었다.

 

마침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있어 읽고 싶었던 책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이라는 제목과 ‘가파도 살이’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구매해 읽어보게 되었다.

 

 

 

 

 


<책 소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박상영, 3년 만의 에세이

웃음바다와 눈물꽃이 흐드러지는
순도 100퍼센트 박상영식 여행의 문장들

이금희, 김이나, 봉태규 추천!

《대도시의 사랑법》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과 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박상영이 3년 만에 신작 에세이를 선보인다. ‘잘나가는 소설가’의 일상을 들려줄 법도 하건만, 뜻밖에도 번아웃과 휴식에 대한 이야기다. 첫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에서 직장인의 애환과 피할 수 없는 삶의 허기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토로해 많은 공감을 얻었던 그가 이번에는 “내일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어야지” 결심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그가 지친 와중에도 유일한 안전지대인 방을 박차고 나와야만 했던 이유는? 이 책은 박상영 작가가 데뷔 후 지난 몇 년간 여러 매체에 실었던 글 가운데 휴식과 여행을 테마로 한 글들을 모으고, 다듬고, 더한 것이다. 기대와 달랐던 서울살이에서 도피하듯 떠난 첫 유럽 배낭여행부터, 사고 치고 떠난 뉴욕, 제주 최남단의 섬 가파도에서의 생활, 여행 예능 도전기 등 여행과 사람, 일과 쉼에 대한 이야기가 빼곡 담겼다.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쉼’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박상영만의 독보적 유머와 입담으로 펼치는, ‘억지로 쉼표를 찍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삶에 대한 본격 성토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교보문고 제공]


 


 

 

박상영 작가님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는 다소 자세하고 솔직하게 (지극히 사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처음엔 조금 당혹스러웠다. 박상영 작가님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작가님의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까지 너무나 상세하게 기술되어있었기에 뭔가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달까..? 그래서 이 책에 적응하는데 까지는 시간 좀 걸렸던 것 같다.

책을 다 읽어가는 중에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순도 100센트의 휴식”이 무엇인지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되돌아보니 자신의 삶에 쉼표를 주는 것은 친구들이었다’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추측해 보았다. 

 

사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와 작가 친구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내가 왜 이렇게 자세히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현타가 오는 부분도 있었고, 더 나아가 도서 구매가 16,800원이라는 돈의 가치까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기에.. 나와는 잘 맞지 않았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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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박상영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박상영 작가님의 대표작 [대도시의 사랑법]은 여러 가지 수상 이력과 함께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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