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돌아보기 4] 간호사는 고마워요 :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에게 - 잭 캔필드
도서명 : 간호사는 고마워요 - 잭 캔필드, 마크빅터 한센 외
분야 / 장르 : 시, 에세이
출판사 : 원더박스
완독일 : 2021년 8월 25일
기록일 : 2021년 8월 29일
당신은 학창 시절의 꿈을 기억하시나요? 나의 꿈은 "친절한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간호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여 간호사라는 직업적 꿈을 이루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직업적 꿈을 이루고 나니 더 이상 무얼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며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고, 내가 원했던 삶이 이런 것이었나 하는 회의가 들었다. 그때의 나는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했을뿐,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도 나는 '간호사'로서 일을 하며 꿈을 이루고 있는중이다. 하지만 10년 차 간호사가 되어보니 초심의 다짐은 기억 속에서 잊혀가고, 단순한 노동, 돈을 벌기 위한 수단, 그냥 직업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래서 나의 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과거의 꿈을 돌아보며 현재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
셀프로 진행하고 있는 나의 꿈 돌아보기 프로젝트,
2020.09.18 - [독서기록] - [나의 꿈 돌아보기 1] 안녕, 간호사 - 류민지
2020.10.15 - [독서기록] - [나의 꿈 돌아보기2 ]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 김현아
2020.12.05 - [독서기록] - [나의 꿈 돌아보기3] 간호사를 부탁해 - 정인희
앞서 기록한 책에 이어 4번째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과 다르게 이 책은 한국 간호사의 이야기가 아닌
전 세계 각지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그리고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양하게 기록되어있다.
나라와 언어가 다르다 해도 '간호사'라는 단어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 우리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돌아보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었다.
<책 소개>
당신은 왜 간호사가 되었나요?
내내 잊히지 않는 순간이 있나요?
간호사가 쓴, 간호사를 위한, 간호사의 특별한 힐링 도서. 『간호사는 고마워요』에는 간호 분야 종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쓴 글을 비롯해 간호사와의 특별한 기억을 간직한 이들이 보내온 글까지 더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 74편이 담겼다.
간호학생들의 이야기는 순수한 열정을 돌아보게 하고, 신규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하는 이 일에서 처음 의미를 찾은 순간을 일깨운다. 연륜이 묻어나는 고참 간호사들의 이야기에서는 도리어 앞날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경력이나 나이, 성별, 분야에 상관없이 간호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우리의 전문적인 태도와 뜨거운 마음이 어떻게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지 느낄 수 있다.
원서에 수록된 70편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 간호사 4명의 이야기가 새롭게 쓰여 함께 수록되었다. 미국에서 일하는 간호사, 여전히 진로를 고민하는 남자 간호사, 보건소에서 일하는 방문 간호사의 글과 더불어 ‘태움’에 관한 생생한 회고를 담은 글까지. 간호의 정신에는 국경도 시차도 없다고 믿지만, 좀 더 생생한 지금 여기의 간호사들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예스24 제공]
유용한 일을 하는 것,
용기를 북돋는 말을 해주는 것,
아름다운 것을 생각하는것.
한 사람의 인생이 그정도면 족하다.
그녀처럼 친절한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겁먹은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외로운 노인 환자의 손을 잡아주고,
초조해하는 환자의 불안감을 달래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간호사로서 우리를 지금의 모습으로 있게 한 것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라기 보다,
난데없이 닥치는 위기에 대처해나가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압박하는 환자들 아닐까.
환자들을 간호하고 그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에서
내 직업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이런 경험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다음 환자에게도 좋은 기억을 줄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소망한다.
간호사든 의사든, 아픔과 고통을 다루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먼저 보살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을 보살필 수 있다.
빈 우물에서는 물을 길어 남에게 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우물이 마르지 않도록 그것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왜 이 길을 계속 가고 있나?
간호는 좋지만, 간호를 둘러싼 환경이 힘겨울 따름일까?
'현실'을 핑계로 다른 길을 생각해볼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앞서 읽었던 다른 책보다 공감 가는 구절이 많았던 이유는 간호학생, 신규 간호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연륜 있는 간호사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이야기가 있어서였다.
환자를 돌보는 기술과 지식이 늘어나고 다양한 경력과 경험이 늘어나도 잊지 말아야하는 간호사로서의 책임감과 간호의 본질을 떠올리는 시간이였다.
반복되는 삶과 죽음, 기쁨과 고통, 희망과 절망... 그 속에서 나는 왜 이 길을 가고 있는지 확신에 찬 대답을 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 절망 속에서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기에 오늘의 나의 일이 특별하고 소중했음을 돌아본다.
때론 주저앉고 싶고 도망치고도 싶죠
하지만 우리는 늘 나아갑니다
세상은 늘 간호사를 필요로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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