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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 리뷰]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브래디 미카코

by 낭만주의자_ 2024. 3. 9.

[책 리뷰]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브래디 미카코

 


도서명 :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브래디 미카코

분야 / 장르 : 교양 인문

출판사 : 은행나무

완독일 : 2024년 2월 15일

기록일 : 2024년 3월 9일


 

 

지인의 인스타 스토리에서 이 책의 추천을 보았다. ‘혐오의 시대를 사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는 추천글을 보고 궁금함이 느껴져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책 소개>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공감 에세이와 ‘좋아요’가, 그보다 많은 혐오와 ‘싫어요’가 넘쳐나는 시대.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이다.
혐오와 분열이 오늘날처럼 격해지기 이전부터,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지금까지도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책이나 강연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여당과 야당, 영남과 호남 같은 기존의 갈등 구도에 ‘이대녀’와 ‘이대남’, ‘자가’와 ‘임대’ 등 새로운 경계까지 만들어지며 혐오와 분열이 오히려 극심해진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이해와 공감과는 다른 무엇이 필요한 게 아닐까. 

전작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에서 계층 격차와 다문화 문제가 심각한 영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로 차별과 다양성이라는 첨예한 이슈를 풀어낸 브래디 미카코는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에서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상상력 엠퍼시(empathy)를 혐오와 분열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공감은 나와 감정·의견·주장 등이 비슷한 타인에게 느끼는 마음의 작용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엠퍼시는 나와 타인은 다르다는 명확한 인식을 지니고 ‘내가 상대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를 상상해보는 지적 능력이므로 공감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사회·경제 문제, 심리와 교육, 문화와 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를 엠퍼시의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하여 혐오와 분열의 시대에서 이해와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교보문고 제공]


 

 

 

 

 

 

 

 

 

 

 

 

 

 

 

 

 

 

 

 

 

 


 

 

지인의 추천글과는 달리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은 책으로 마무리 되었다.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공감’이 아닌 ‘엠퍼시’에서 온다.’라는 저자의 주장으로 진행되는 이 책은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이 저자의 의견과 주장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주는 사전적 의미와 그 뜻이 어떤 차이인지에 대한 비교가 많아서 내가 책을 읽는 것인지 사전을 읽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읽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삶이 배경이 된 일본과 영국의 문화와 생활을 기준으로 많은 예시가 보였기에 공감을 더 하지 못하였다.

 

‘내 삶의 주권은 나에게 있다’는 전제 아래 부당한 권력의 지배를 거부하는 [아나키즘 사상]에 대한 개념은 반복적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그 사상에 반감이 생기기까지 했으니 나에게는 긍정적 영향보다는 부정적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리뷰도 굳이 남기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완독 한 책이기에 짧게나마 리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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