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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 리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by 낭만주의자_ 2024. 1. 21.

 

[책 리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도서명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분야 / 장르 : 한국소설, SF, 판타지 

출판사 : 허블

완독일 : 2024년 1월 15일

기록일 : 2024년 1월 21일 


 

 

작년 여름 친구들과 대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역에서 알라딘 중고서적을 구경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동생 수정이와 함께 서로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한 권씩 선물하기로 했는데, 나는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을 수정이에게 선물하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은 내가 선물 받게 되었다.

 

이 책이 처음 발매 되었을때 인기가 많았기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선물 받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2021.08.23 - [독서기록] - [책 추천]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책 추천]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책 추천]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 :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도서명 :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분야 / 장르 : 에세이 출판사 : 사계절 완독일 : 2021년 8월 14일 기록일 : 2021년 8월 14일 '어린이에 대

soul-free.tistory.com

 

 

 

 


<책 소개>

무엇이 우리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와 차별, 모순으로 가득 찬 세계를 분투하며 살아가게 하는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에서 이제는 소설을 쓰는 작가 김초엽.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특유의 분위기로 손에 잡힐 듯 그려내며,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그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관내분실》로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에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신인소설가로서는 드물게 등단 일 년여 만에 《현대문학》, 《문학3》, 《에피》 등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작품으로 펴낸 첫 소설집으로, 근사한 세계를 그려내는 상상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교보문고 제공]


 

 

 

 

 

 

 

 

 


 

감성적인 책 제목과 달리 단편 SF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던 이 책은 상상만 했던 미래의 과학기술을 보여주며 나를 신비로운 세계로 데려갔다. ‘배아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곧 실현 가능 할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윤리적으로 괜찮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읽어갔고,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와 ‘우주선’으로 지구 밖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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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일곱 개의 단편소설 중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감성의 물성]이었다.

소비를 통해 감정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감성의 물성’을 구매하며 일어나는 일들 이였는데, 소비가 항상 기쁨에 대한 가치를 지불하는 행위가 아니라 공포, 외로움, 슬픔, 고독, 괴로움들도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고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소설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그런 감정이 꼭 필요하기도 하다는 것과 물성이 사람을 어떻게 사로잡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기에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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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는 주로 SF소설을 집필하며 대뷔와 동시에 여러 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작가라고 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의 작품을 접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의 작품활동도 기대하며 리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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