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알고 입는 패션 인문학 : 지식인의 옷장 - 임성민

지식인의 옷장

 

 

[책 리뷰] 알고 입는 패션 인문학 : 지식인의 옷장 - 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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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지식인의 옷장 - 임성민

분야 / 장르 : 교양 인문

출판사 : 웨일북

완독일 : 2022년 2월 20일

기록일 : 2022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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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이 2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요즘, 마스크의 일상화와 함께 사회적 모임을 줄이다 보니 쇼핑을 하는 일도, 옷을 차려입고 특별한 외출을 하는 일도, 여행이나 액티비티 한 경험을 하러 가는 일도 줄어들었다.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하는 일상과 추워진 날씨 덕분에 매일 롱패딩과 셋업 츄리닝을 출근복 삼아 입고 다니는 요즘의 나.. 😂😂😂  하루의 시작부터 마감까지 함께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가 ‘옷 입기’인데 그 작업에 에너지를 쏟지 않으니 일상이 무기력해진 기분이 들었다.

 

그러던 중 ‘패션’에 대한 지식을 인문학과 결합하여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라고 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무기력한 일상 속에 간적접으로 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래보며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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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패션을 몰라도 되는 사람은 없다! 패션에서 인생을 배우다.

“패션은 사치이다” 도대체 패션을 얼마나 잘못 알기에 ‘사치’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까, 패션쇼의 화려한 고가의 명품이나 아이템은 ‘극히 일부’이다. 중요한 미팅이 있는 오늘, 머리를 푸는 게 좋을지 포니테일로 묶는게 좋을지, 선택하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 노력 타인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려는 노력이 패션이다. 

『지식인의 옷장』은 20년 이상 패션에 몸담아 온 저자가 패션의 장벽을 깨고자 한다. 우리가 매일 입고 보는 옷에 숨겨진 인문학적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왜 패션쇼에 입고 다니지 못할 특이한 옷이 나오는지, 마네킹 비율이 비현실적인 이유, 빨간 구두가 위험한 이유 등의 실용적 스타일링 팁과 함께 읽는 즐거움과 입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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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장

 

 

 

 

 

우리의 감정의 대부분은 경험에서 온다. 새로움도 처음 접하는 대상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의 차이에서 온다.

 

 

그래서 미니멀의 키워드는 심플이 아니라 에센스다. 에센스만 남기는 것이 미니멀이며, 심플은 미니멀을 추구한 결과적 특성이다.

 

 

 

 

 

 

우선 자신이 고수해야 하는 것과 자신을 짓누르는 관념을 구별하자. 채우는 동시에 비우는 연습을 하고, 매사에 유동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사소한 스트레스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아주 작은 변화가 두려워서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태도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즐길 수 있는 부분을 제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주춤하는 일 중 많은 것들이 사실 별것 아닌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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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패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주는 책이었다. 패션에 관한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용어, 개념, 시대별 변화, 브랜드의 흐름, 문화, 특수성 등 다양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었고 아는 내용은 아는 데로 복습하고, 모르는 내용은 새롭게 습득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오늘 뭐 입지?’라는 고민 때문에 때때로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였는데 자신이 고수해야 하는 것과 자신을 짓누르는 관념을 구별하고 패션을 즐겨야 한다는 말이 유독 와닿았다. 누군가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그 자체로 즐기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읽었던 “패션의 탄생 – 강민지” 덕분에 미리 접하였던 유명 디자이너의 이름과 그들의 신념, 역사들이 반갑게 느껴졌고, 럭셔리 브랜드 기업 LVMH, PPR에 대한 브랜드 스토리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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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의식주중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 수단임을 인지하였으니 내일은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산뜻한 마음으로 출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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