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만화로 보는 패션 디자이너 히스토리 : 패션의 탄생 - 강민지
도서명 : 패션의 탄생 - 강민지
분야 / 장르 : 예술 , 대중문화
출판사 : 루비박스
완독일 : 2021년 12월 29일
기록일 : 2022년 1월 23일
남편의 책장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이 책은 2011년에 발행된 책이지만 유명한 각국의 브랜드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기에 지금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26명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들과 브랜드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인데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 형태로 되어 있어 오랜만에 만화책을 보는 느낌으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 소개>
패션은, 명품은 어떻게 탄생했나?
3초에 한 번씩 볼 수 있다 하여 ‘3초 백’이라는 별명을 얻은 루이뷔통의 ‘모노그램 백’,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사랑했던 페라가모 구두, 영원한 스테디셀러 향수 ‘샤넬 넘버5’, 몇 년이나 기다려야 살 수 있다는 에르메스의 ‘버킨 백’…. 사람들이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와 전설적인 아이템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도 호가하는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황 속에서도 죽지 않는다는 ‘명품’들이 명품이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동안 패션과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이 이 한 권에 담겨있다. 위대한 패션 디자이너들과 브랜드의 역사를 쉽고도 사랑스러운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만화’로 풀어낸 최초의 근현대 패션사, 디자이너 이야기
최근 패션에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이 ‘옷 잘 입는 법’이나 ‘연예인처럼 꾸미는 법’에 맞춰져 있고, 막상 패션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쉽고 유익한 패션 책은 그다지 없는 실정이다. 이 책은 철저히 대중들에게 현대 패션의 흐름을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 첫 번째 책이다.
또 만화의 형식을 빌려 <세계 패션사> <서양 복식사>와 같은 기존의 딱딱한 복식사나 패션사 교재와는 차별성을 두었다. 패션사를 만화로 풀어낸 것은 이제껏 없었던 최초의 시도이다.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지은이는 1년여의 면밀한 리서치를 통해 200여 건이 넘는 자료를 바탕으로 패션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먹기 좋게 만화로 재탄생시켰다.
각 챕터는 26명의 천재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주인공이 되어 진행되며, 그들의 열정과 인간적인 고뇌, 창조적 영감과 그들이 사랑한 뮤즈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150년 전 에르메스를 창시한 티에리 에르메스부터 미니스커트의 어머니 메리 퀀트, 디자이너 청바지라는 개념을 도입한 캘빈 클라인, 현재 샤넬과 펜디를 지휘하는 칼 라거펠드, 패션계의 마이더스의 손 마크 제이콥스 등등. 현대 패션의 역사는 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들이 패션과 문화 전반에 공헌한 바는 지대하다. 패션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했던 100년을 아우르는 폭넓은 내용을 연대순으로 구성하여 누구든지 만화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현대 패션이 진화하는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출판사 제공]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 26명의 패션 디자이너들.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위해서 모든 걸 바꾼다
영국이 낳은 것은 의회 민주주의와 스카치 위스키, 그리고 버버리 코트다.
싼 값의 달콤함이 기억에서 희미해지면 형편없는 퀄리티의 쓴 맛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남자들이 전부 아이 같다는 것을 알거 있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 남자들이 없었다면 나의 '샤넬'이 가능했을지 가끔 의문이 든다.
지금까지 명품이라 불리는 제품을 소비하면서도 그 명품의 시작과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못 했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명품 브랜드의 시작과 브랜드와 얽혀있는 많은 것을 파악 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있었고, 그 덕분에 읽는 내내 흥미롭게 집중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 말하는 것, 소비하는 것에 대해 뜻과 의미를 가지려고 노력해왔는데 비싼 명품을 여럿 구매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비싼 명품에 의미부여를 하는지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었던 나를 반성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들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그들의 열정, 창조, 꿈에 대해 알게되었기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또한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바라보며 내 삶의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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