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독서 결산] 책과 함께 소소한 취향을 발전시킨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롱패딩을 꺼내 입는 계절이 왔다.
회사에서 분기별 실적 통계를 작성하고, 연말 회식이 잡히는 걸 보니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을 느낀다.
나에게 2022년은 큰 목표를 세우고 살아가는 것 만큼 소소한 취향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한 해였다.
2022년을 마무리 하며 올해 읽은 책 중에 좋았던 책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첫번째 책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다.
2022.06.27 - [독서기록] - [세계문학 읽기 8] 동물농장 - 조지 오웰
조지오웰의 [1984]를 감명 깊게 읽고 그 후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단순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어떻게 권력이 형성되고,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사회 정치를 담은 이야기를 풍자하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것이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임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던 책이었다.
두 번째 책은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이다.
2022.02.17 - [독서기록] - [세계문학 읽기 3] 안나 카레니나 1,2,3 - 레프 톨스토이
책을 좋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에게 3권의 장편 소설은 나름의 큰 도전이었는데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읽으며 장편 소설의 매력을 알게 된 계기가 된 책이었기에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또한 톨스토이의 섬세한 표현력에 여러 번 감탄하며 간접적으로 그 시대에 들어가 러시아 귀족사회의 삶을 경험에 볼 수 있었기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특히 책을 완독 한 후 영화 '안나 카레니나'를 보게 되었는데 원작의 감동을 더욱 화려하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매개체였기에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으로 기억된 것 같다.
세 번째 책은 장명숙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이다.
2022.11.03 - [독서기록] - [책 추천]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장명숙
마음이 뒤숭숭했던 10월. 이 책을 통해 '장명숙'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장명숙 선생님의 인생을 통해 지금의 내 삶에 안주하지 않고 내가 느끼는 감사함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다짐하게 된 책이다.
또한 그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삶의 모습과 생각들이 내가 추구하고 닮고 싶은 모습이었기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2022년 독서 결산을 마무리해본다.
셀프로 선정한 목표였던 '세계 고전문학 10권 읽기'를 포함해 3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독서 스터디' 덕분에 좋은 책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책과 함께 소소한 취향을 발전시킨 한 해를 돌아보니 참 감사하다. (내 자신 아주 칭찬해 💓)
앞으로도 책을 통해 접하게 될 세계들이 궁금하고, 덕분에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다가올 2023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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