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기록

[책 추천] 참 괜찮은 태도 - 박지현

by 낭만주의자_ 2022. 11. 19.

참 괜찮은 태도

 

 

[책 추천]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 : 참 괜찮은 태도 - 박지현 

 


도서명 : 참 괜찮은 태도 - 박지현

분야 / 장르 : 교양 인문

출판사 : 메이븐

완독일 : 2022년 11월 18일 

기록일 : 2022년 11월 19일 


 

새로 출판된 책들을 구경하다가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박지현님의 신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나의 삶 속에서 쉽게 만나지 못하는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기 때문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매주 챙겨봤었는데,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배우고 성장해가는 이야기였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구매해 읽게 되었다. 

 

 


<책 소개>

“어떤 순간에도 사람을 수단으로 대하지 말기를…”
15년간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인생의 말들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 온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와 단단한 인생의 태도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15년 넘게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해답을 찾고 그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어 왔다. 덕분에 저자는 자신이 얼마나 좁은 세상에서 수많은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넓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깊이 관찰하며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후회 없는 인생을 원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고르고 골라 이 책에 담았다. 단단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녀야 좋을지, 결국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지, 나와 타인, 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지…. “혹시 길을 헤매고 있거나, 자신이 너무 싫어 못 견디겠거나, 위로가 필요한데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삶들 가운데 그 어떤 것이든 당신이 읽고선 힘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교보문고 제공]


 

 

 


책 속의 문장

 

 

 

큰 목표를 세우고 살아가는 것만큼 소소한 취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이루는 것만큼 그 기쁨을 같이 누릴 주변 사람들이 소중하다 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어쩌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바로 나일 수 있다. 
그렇게 나 자신을 몰아세우며 꾹꾹 눌러 담은 감정들과 상처가 곪아 터져 나오는 게 바로 울컥하며 쏟아지는 눈물이 아닐까.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날 때, 그에게 내가 모를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나의 오해나 착각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상대가 분명히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어갈 수 있게 된다.





 

 

 

잡고 올라가던 사다리가 무너지면 다른 사다리를 찾으면 된다는 것을.
하늘을 올려다보는 걸 잊지 않고 묵묵히 다리의 힘을 기르면 사다리는 나의 의지로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이 행복하면 되는 거라고. 
전업주부의 삶이 편하다면 그렇게, 일하는 게 좋다면 일을 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 준다면 아이는 저절로 잘 자라게 될 것이라고. 





 

 

 

현재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쓰고 있느냐. 또 이것이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를 늘 생각해야 합니다. 

살면서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라 녹슨 삶이라고 했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나 자신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팬이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고, 나의 삶 속에서 쉽게 만나지 못하는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이야기 속에서 피어 나오는 따뜻한 감성과 울림이 좋아서 매주 프로그램을 챙겨봤었다.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배우고 성장해가는 작가의 이야기였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유퀴즈를 통해 알게 되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반가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고, 단단한 삶의 태도를 바라보며 나 역시 위안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

 

 

특히 chapter 6의 ‘나의 대한 예의, 타인에 대한 예의’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작년에 결혼을 하고, 조금씩 변화되는 생활을 하면서 크게 다짐했던 것이 “아내로서의 역할, 딸의 역할, 며느리의 역할, 엄마의 역할 속에서도 나의 삶, 나의 자아, 내 인생을 잃지 않고 문금옥으로서 살아가기”였다.

결혼을 통해 다양한 역할이 생기면서 ‘나’를 잃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다짐하게 된 것이었는데 그런 내 생각과 일치되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난 엄마답게 살려고 애쓰지 않고 그저 나답게 살았던 것뿐이었다.”

 

“남편의 아내이기 전에, 내 자식의 어머니이기 전에, 첫째로 나는 사람인 것이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이바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발달하기를 바란다.”

 

 

 

-

 

 

또 내가 다큐 3일을 취재하는 감독이 된다고 상상해보고 무언가를 3일 동안 밀착 취재할 수 있게 된다면 무엇을 촬영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는데 돌아가신 외증조할머니의 3일을 취재하고 싶다.


나의 외증조할머니는 백세가 넘도록 건강하게 지내셨는데 할머니의 인자한 미소와 할머니가 지내셨던 방이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난다. 할머니의 하루는 어땠을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일상을 보내셨을지, 할머니와 같이 대화하며 웃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 보며 책 리뷰를 마무리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