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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 리뷰] 삶의 격 - 페터 비에리

by 낭만주의자_ 2022. 12. 22.

삶의 격 -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책 리뷰] 삶의 격 :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 페터 비에리

 


도서명 : 삶의 격 - 페터 비에리

분야 / 장르 : 교양, 철학

출판사 : 은행나무

완독일 : 2022년 12월 12일

기록일 : 2022년 12월 22일 


 

 

2022년에 읽은 책 중 나에게 좋은 영향력을 줬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게]를 통해 ‘장명숙’ 님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장명숙’님은 <유튜버-밀라논나>로 한국인들에게 더 유명한데 밀라노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패션 디자이너인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신념, 생활을 보여주는 유튜버이다.

 

나는 책을 읽은 후 <밀라논나>의 유튜브도 구독하게 되었고, 장명숙님께서 추천 도서로 이 책을 추천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소개>

품격 있는 삶의 방식과 존엄한 삶의 의미를 다시 묻다!

인간의 가장 큰 정신적 자산이지만 삶 속에서 가장 위협받기 쉬운 가치이기도 한 존엄성. 어떻게 하면 존엄성을 지키며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삶의 격』은 독일의 저명 철학자이자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 페터 비에리 교수의 신작으로, 존엄성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언뜻 추상적이고 난해하게 보이는 이 주제를 관찰자로서 접근하면서 일상생활과 문학 작품, 영화 등에서의 여러 사례를 근거로 설명한다. 그리고 존엄성이란 어떤 절대적인 속성이 아니라 삶의 방식, 즉 ‘삶의 격’이며, 우리가 자립성, 진실성,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기준을 바로 세워나갈 때 드러난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나 저자는 품격 있는 삶의 방식과 존엄한 삶의 의미를 바로 규정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선택하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모든 측면 또는 단계가 존엄성, 즉 인간으로서의 품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교보문고 제공]

 


 

 


 

<책 속의 문장>

 

 

 

 

 

주체적인 인간은 내적 갈등을 안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하며 스스로의 행위와 경험을 존중할 것인지 무시할 것인지 자문할 줄 알아야 한다.





 

 

조지오웰의 [1984]의 세계에서 그 어떤 잔혹한 신체적 고문도 마다하지 않고 시도하는 그가 괴물인 이유는 그 잔인성에 있다기보다는 무엇보다도 굴욕을 가하는데 가히 천재적이기 때문이다 





 

 

 

노동의 소외가 너무 지나치면 존엄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
정신없이 일하는 시간 말고는 내 삶이라고 할 만한 것을 누릴 여유가 전혀 없고 내게 필요한 욕구를 생각할 시간도 없다.




 

 

감정은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소망에 뿌리를 둔 것이다.





 

 

 

무덤 앞에서, 아니면 재앙이 휩쓸고 간 잔해 앞에서. 이 감정들이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을 드러낸다고 해서 존엄성에 무슨 영향이 가지는 않는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존엄성’에 대해 다양한 예시와 이야기로 설명되어 있었다. 즉, 존엄성은 하나가 아니라 많은 것을 의미하며, 인간의 삶에서 서로 얽혀서 작용함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비슷한 듯 다르게 구체적으로 계속 진행되는데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최대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며 읽으려고 노력했고, 우리의 삶은 연약하여 무너지기 쉽고 충분히 흔들릴 수 있기에 그것을 인정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통해 인문, 철학서는 아직 나에게 어려운 부분임을 인식하게 되었지만 새로운 분야의 도전의 계기가 된 것 같다. 

 ‘페터 비에리’의 철학서는 [삶의 격]을 시작으로 [자기 결정], [교양수업], [자유의 기술] 등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천천히 읽어보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처럼 나의 경험을 매번 이해하고 인과관계에 관해 스스로 물어보며 존엄성에 대한 꾸준히 질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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