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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 추천]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by 낭만주의자_ 2024. 7. 3.

 

[책 추천]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도서명 :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분야 / 장르 : 일본 소설, 세계 고전 문학

출판사 : 민음사

완독일 : 2024년 7월 3일

기록일 : 2024년 7월 3일


 

2022년 셀프 목표였던 [세계고전 문학 10권 읽기]를 하고 난 후, 고전도서의 매력에 빠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틈틈이 읽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알게 된 후 하루키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라고 표현한 “다자이 오사무”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알라딘 베스트 셀러에서도 자주 보였고, 추천도 많았던 책이었기에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책 소개>

청춘의 한 시기를 통과 의례처럼 거쳐야 하는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작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1948년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다.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되고자 애쓰고,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에 꿈을 의탁하고,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하던 주인공이 결국 모든 것에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대 사회를 예리한 고발하고 있다. 함께 실린 '직소'에서는 유다의 인간적인 측면을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조명하고 있다.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가 집필한 [인간실격][직소] 두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었다.

비교적 얇은 두께와 더불어 책을 펴기 시작했을때 부터 엄청난 흡입력으로 소설을 읽어나가게 되었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빠른 속도로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 된 소설임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주인공 ‘요조’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호기심이 가슴 아픈 이야기가 되고 그 속에서 타락하는 모습을 보며 기괴하고, 씁쓸한 기분이 깊이 들기도 했다.

 

소설을 통해 1900년대 초 일본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서도 간접 경험 할 수 있었고, 작가의 고뇌와 아픔에 대해서도 간접경험 할 수 있게 되었기에 나에겐 의미 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유쾌하거나 즐거운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인간의 타락을 바라보며) 흥미를 느끼는 내 모습에 조금 놀라기도 했고, 소설 속의 말처럼 “인간의 마음에는 속을 알 수 없는 더 끔찍한 것이 있다. (~중략) 인간 세상의 밑바닥에는 묘한 괴담 비슷한 것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라는 표현에 공감이 되기도 하였다.

 

‘다자이 오사무’의 독특한 문체와 흡입력 있는 내용에 푹 빠져 읽었던 소설이었고, 인간의 이중성과 나약함, 삶의 외로움과 쓸쓸함, 사랑과 우정이라는 것에 대한 모순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기에 나에겐 기억에 남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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