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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 2] 부모는 관객이다 - 박혜윤 글, 유희진 그림

by 낭만주의자_ 2024. 7. 3.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 2] 부모는 관객이다 - 박혜윤 , 유희진 그림

 


도서명 : 부모는 관객이다 - 박혜윤 글, 유희진 그림

분야 / 장르 : 육아

출판사 : 책소유

완독일 : 2024년 6월 30일

기록일 : 2024년 7월 3일


 

오랜 시간 나의 꿈이었던 “좋은 부모 되기.” 이제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준비를 하려 한다.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나의 속도와 나의 방식으로 즐기면서 시작해보려 한다.😄😄😄

 

 

 

그 두 번째로 선택한 책은 [부모는 관객이다]라는 책인데, 인스타 지인의 육아 관련 포스팅을 보다가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을 보고 임신 전부터 미리 준비해 둔 책이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책 소개>

 

베스트셀러 그림책 『잠이 오는 이야기』의 유희진 작가가 아이들에게 잔소리 덜 하는 방법을 찾아보다 한 블로그에서 ‘잔소리 안 하는 법: 모르면 된다’란 글을 읽으며 육아 생활의 터닝포인트를 찾은 것이 이 책의 발단이다. 이 책은 블로그 운영자 박혜윤 작가의 특별한 육아법과 이를 현실육아에 녹여낸 유희진 작가의 그림일기를 엮은 것이다. 작가들은 아이와 부모의 본성 모두를 존중하는 육아를 지향하면서, 부모는 아이에게 뭔가를 가급적 ‘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모가 완벽하지 않은 부분을 아이가 채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는 것. 그런데 사실 이 육아법의 핵심 비밀은 부모가 지속적이고 성실하게 아이를 지켜봐주는 ‘관찰’에 있었다. 안 되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깨닫게 된 ‘안 되는 것’ 이외의 모든 것에서 자유를 얻은 아이는, 책임감 있고 주도적인 삶을 살게 된다. 아이의 미래가 부모의 아바타가 아닌, 아이만의 특별한 것이 되길 원하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우고 싶은 것도, 나누고 싶은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
좋은 엄마라는 표준에 도달하려고 애쓰기보다, 내 아이와의 관계 속에서 각각의 독특한 '나다운 엄마'를 발견해내는 것 말이다.


 

 

 

 

 

 

 

 

 

 

 

 

삶의 즐거움은 지출하는 돈, 소유의 양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명한 선호에 따라 선택하는 과정에서 느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육아나 자식 교육에 대해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 그리고 한 가족이 각자 자신들만의 방식을 찾아내면 된다는 이야기가 기본 틀이 되는 책이었다. 자신들의 방식을 찾아낸다면 그것이 설령 불행이라도 괜찮다는 이야기였기에 작가님의 가족 이야기, 육아 이야기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자식 때문에 희생하거나 참거나 고생하는 게 없어야 엄마노릇도 재밌는 일이 된다”는 이야기가 최근에 읽은 박완서 선생님의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에서 의미 있게 느껴졌던 부분 (억울하지 않을 만큼만 아이들을 위하고 사랑하길. 부모의 보살핌이나 사랑이 결코 무게로 느껴지지 않길. 집이, 부모의 슬하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마음 놓이는 곳이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기에 내가 원하는 ‘부모 노릇’에 대해 조금씩 틀을 잡아가고 있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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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혜윤 작가는 가족 구성원 개인의 개성과 장단점, 특성 모든 것에 대해 가치평가를 하지 않고, 서로를 고치려 하지 않으며,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끊임없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기에 육아 역시 ‘관찰’하며 ‘선택의 자유’를 줘야 한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끼기도 했다. 

남편과 나의 관계에만 보아서도 상대방을 고치려 하지 않고, 상대방의 장단점을 온전히 존중하는 게 참 힘든 일이라 느끼고 있는데 저런 마음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려면 많은 수련과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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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관찰 육아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에게 여러모로 좋은 의미로 다가왔고, 좋은 인간이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잠을 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몸에 좋은  노동을 하며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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