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1980년 격동의 시기, 기억해야 할 : 영초 언니 - 서명숙
도서명 : 영초언니 - 서명숙
분야 / 장르 : 한국 에세이
출판사 : 문학동네
완독일 : 2023년 2월 14일
기록일 : 2023년 2월 21일
최근 읽게 된 '서명숙'의 책 [흡연 여성 잔혹사]을 읽고, 그녀의 삶과 인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서명숙님에 대해 검색을 해보다 [흡연 여성 잔혹사]에서도 여러 번 등장하는 ‘영초언니’에 대해 쓰인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실존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며, 격동의 시기 1970~1980년대의 이야기였기에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2023.01.26 - [독서기록] - [책 추천] 흡연 여성 잔혹사 - 서명숙
<책 소개>
[시사저널][오마이뉴스]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대한민국에 제주 올레길 열풍을 일으킨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낸다. 1970년대 말, 한반도의 끝자락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생활을 하던 여대생 서명숙은 돌연 감옥에 갇힌다. ‘천영초’라는 여인과 함께. 이 책은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저자뿐만 아니라 당시 긴급조치 세대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실존인물 ‘천영초’에 대한 기록이다.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서명숙님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 ‘천영초’라는 한 여성을 기록하는 책이다. 다만 한 인물의 서사에 집중되어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의 삶과 더불어 시대적 상황,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힘썼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한국사 교육이나 미디어, 영화, 책 등을 통해 알고 있었던 1970~1980년대의 대한민국의 상황을 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있었던 일들 위주로 순차적으로 전개가 되었기에 이해하기 쉬웠고, 간접적으로 나마 그때의 그 시절을 경험해본 기분이 들었다.
유신체제 철폐와 독재정권을 끝내기 위한 수많은 청춘들의 노력과 투쟁 덕분에 지금의 민주주의가 있음을 알기에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그 시대의 불합리하고 폭력적인 수많은 일들이 참 가슴 아프기도 했다.
역사는 지금도 흐르고 있다. 즉, 지금 시대의 우리도 세상의 변화에 귀 기울이고, 깨어있어야 함을 생각해 본다.
'독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모순 - 양귀자 (2) | 2023.03.01 |
---|---|
[책 리뷰] 순천 선암사 템플스테이 : 스님, 고민이 있어요 - 등명 (4) | 2023.02.21 |
[책 리뷰] 여행의 이유 - 김영하 (2) | 2023.02.01 |
[책 추천] 검은 꽃 - 김영하 (1) | 2023.02.01 |
[책 리뷰]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6) | 2023.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