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도서명 : 달과 6펜스 – 윌리엄 서머셋 모옴
분야/장르 : 문학 , 장편소설
출판사 : 민음사
완독일 : 2020년 5월 19일
기록일 : 2020년 5월 25일
친구들과의 독서모임 4번째 책으로 ‘달과 6펜스’를 읽게 되었다.
민음사에서 나온 세계문학전집을 다 읽어보겠다는 나의 포부로 직접 선정하게 된 책인데 ‘이상’과 ‘꿈’을 쫓아 현실을 과감하게 버리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달과 6펜스' 리뷰를 시작한다.
* 책 소개*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한 중년의 사내(스트릭랙드)가 달빛 세계의 마력에 끌려 6펜스의 세계를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세속의 세계에 대한 냉소 또는 인습과 욕망에 무반성적으로 매몰되어 있는 대중의 삶에 대한 풍자가 담겨있는 소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주인공인 찰스 스트릭랜드는 예술, 창작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본원적 감성의 삶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고 주변 사람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책 중간중간 글쓴이가 내려놓은 답(?)들과 여러 사건들을 바라보며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책을 읽고 난 후 ‘달과 6펜스’의 비유를 빌려 나는 어느 쪽에 가까운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달은 상상의 세계나 열정, 본원적 감성의 삶의 대한 지향을 뜻하고,
6펜스는 돈과 물질의 세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재 나의 삶은 6펜스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돈과 물질에 우선순위가 있어서 라기보다 지금의 삶에는 열정이나 상승적 지향은 없는 것 같아서이다.
처음에는 스트릭랜드의 생각이 궁금하고 뒤에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했는데 점점 더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과 말들 때문에 읽는 동안 힘들기도 하였다.
결말이 궁금해서 겨우겨우 완독은 했지만 지금의 나는 이게 어떤 문학적 위대함과 의미가 있는지는 잘 알 수가 없었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인물과 가장 공감되지 않았던 인물이 주인공인 찰스 스트릭랜드였다.... 하하하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작품을 읽고 난 후 사실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시간이 좀 더 흐른 후에 다시 돌아보며 문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세상은 참 매정해, 우리는 이유도 모르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몰라. 그러니 겸손하게 살아야지. ”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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