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김정운
도서명 :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김정운
분야 / 장르 : 자기계발 , 심리학
출판사 : 21세기북스
완독일 : 2020년 5월 31일
기록일 : 2020년 6월 1일
* 책 소개 *
‘고독 저항 사회’ 대한민국,
우리는 왜 외롭기를 거부하는가?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숙명, 외로움과 직면하라!
진짜 내 삶의 주인 되기를 제안하는 김정운의 주체적 문화심리학
성공한 사람일수록 ‘비정상’
외로움을 피해 관계로 도피하는가?
더 외로워야 덜 외로워진다!
이 책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문화심리학』(21세기북스)는 그림과 사진, 심리학적·사회문화적 통찰이 총망라되어 있는 크로스오버 도서로, 전방위적 행보를 보여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예술가적 면모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책이다. 지난 4년간 축적해온 내면의 사유와 성찰이 지성과 감성, 예술성을 아우르는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그림을 공부하기로 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훌륭한 결정이었다”라고 저자는 주저 없이 말한다. 주체적 삶이란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격한 외로움을 담보해야 한다. 외롭다고 ‘관계’로 도피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모든 문제는 외로움을 피해 생겨난 어설픈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외로움을 감내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이다.
‘호모 헌드레드’, 100세 수명의 시대가 왔다. 인생의 의무와 역할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보다 일상이 버겁다면, 내일보다 오늘이 두렵다면, 기꺼이 외로워질 시간이 필요하다!
[출판사 제공]
타지 생활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해 격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던 5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문화심리학’이라는 주제가 신선했는데 다양한 예시와 함께 심리학적 통찰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저자의 아재 개그코드는 나에게 잘 맞아 책을 읽는 동안 혼자 히히덕거리는 시간이 많았다. (ㅋㅋ)
저자는 일본에서 지낸 4년의 시간 동안 참 많이 외로웠지만 그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간이었으며 외로움을 담보로 얻어낸 성과물이 많았다고 했다.
나 역시 상당히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그 시간들 덕분에 몰입의 기쁨을 느꼈기에 위로와 함께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외로움은 꼭 필요한 것이기에 지금 이 외로움을 더 즐기는 내가 되기를 😊
지난 몇 년간 내 삶이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던 것은 너무 빨랐기 때문이었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내 삶의 속도가 나를 슬프고 우울하게 했다는 이야기다.
삶의 게슈탈트, 즉 맥락을 바꾸는 방법은 대충 세 가지다.
첫째, ‘사람’을 바꾸는 거다. 항상 같은 사람들을 만나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장소’를 바꿔야 한다. 장소가 바뀌면 생각과 태도도 바뀐다. 내가 일본에서 몇 년 지내보니 진짜 그렇다.
마지막으로 ‘관심’을 바꾸는 것이다. 전혀 몰랐던 세상에 대해 흥미가 생기면 공부하게 된다.
새로운 사실을 깨치고 경험하게 되는 것처럼 기쁜 일은 없다. 이 세 가지 중에서 관심을 바꾸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관심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고 삶의 장소도 바뀌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내 삶이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던 것은 너무 빨랐기 때문이었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내 삶의 속도가 나를 슬프고 우울하게 했다는 이야기다.
‘저녁이 있는 삶’, ‘주말이 있는 삶’. 천천히 사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외로운 존재이다. 외로워야 성찰이 가능하다.
고독에 익숙해져야 타인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외로움에 익숙해야 외롭지 않게 된다.
에필로그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이야기 ㅋㅋㅋ 조르바를 알고 나니 저 말투가 상상이 된다..
"그따위 두려움은 개나 물어가라지!!"
⬇️ 조르바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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