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역사의 쓸모 - 최태성
도서명 : 역사의 쓸모 - 최태성
분야/장르 : 인문학, 교양 인문학
출판사 : 다산초당
완독일 : 2020년 7월 25일
기록일 : 2020년 9월 6일
친구들과 진행하고 있는 독서모임의 6번째 책으로 읽게 된 책이다.
2019년, 한능검(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준비할 때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역사 흐름에 따른 개념과 사건들을 알아갔는데 나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신 존경했던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라서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 책소개 *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의 쓸모』. 지난 20여 년간 500만 명의 가슴을 울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역사에서 답을 찾은 저자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는 역사라고 말한다.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해설에서 도움을 얻듯,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가 담긴 역사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역사에서 찾은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을 통해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내고, 자신만의 궤적을 만들며 삶을 살아간 이들을 멘토로 소환한다.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 기술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을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아이폰과 엮어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을 알아보고, 죄인으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한 정약용, 출신의 한계를 비관하며 절망하는 대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판을 짠 정도전,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등 자신만의 궤적을 그리며 살다 간 인물을 소개하며, 사람들의 고민과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해결하는 데 단초가 되어줄 역사의 교훈을 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04p.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꿈은 곧 직업이에요.
이러니 정작 꿈을 이뤄도 더 이상 뭘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 순간 참 많이 흔들려요.
달성해야 할 목표가 사라지니 공허하기도 하고, 내가 원했던 삶이 이런 것이었나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했을 뿐,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고민은 없었던 것이죠.
214p.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주변에 휘둘리게 돼요.
내존재가 가치 있다고 느낄 때야말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얻습니다.
인간은 관계를 통해서 존재하기 때문이죠
215p.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 생각해보기 *
1. 기억에 남는 부분 한 가지를 공유해주세요.
: 여러 부분들을 줄 그어가며 읽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2장에 나오는 “ 왜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왔을까 ”이다.
일상생활속에 스며들어있는 세대갈등에 대한 답답함이 크고, 할머니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없고 이해되지 않는 엄마 아빠의 생각들, 어른들의 생각들에 막연하게 속상해하는게 많았는데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조금은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부분을 생각하며 그들이 살아온 삶의 시간을 상상해보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겟다고 생각한다. 현대사의 살아있는 영웅은 우리 할머니할아버지, 우리 엄마 아빠이니까..
2. p.204에서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사로 꾸는 자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 책에 나오는 내용대로 나도 명사의 꿈을 가졌기에 꿈을 이루고 나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지금 다시 동사의 꿈을 생각한다면 “나의 행복을 통해 나의 소중한 사람들도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3. 역사에 관해 재밌게 본 책이나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 책 -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능검 준비하며 정말 즐겁게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 - 응답하라 1988 ( 시대적 배경에 맞는 스토리가 많아서 떠오른다.)
영화 - 사도, 동주, 암살, 밀정
4. 감상평
: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역사 흐름에 따른 개념과 사건들을 알아갔는데 그것들이 이번 책을 읽으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한국사를 공부하길 참 잘했다는 스스로의 칭찬을 여러 번 하면서 읽었다.
모든 부분이 너무 재밌고 감명 깊게 와 닿았으면서 제목대로 ‘역사의 쓸모’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268p. 갈등은 당연한 것이고 뜨거움도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뜨거움이 혹시 빗나간 열정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허무한 싸움에 나의 열정을 쏟을 필요는 없습니다.
290p. 작은 관계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나눌 수 있는 도움을 주자고 매일 다짐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만큼 나를 아껴주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146p.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상대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헤아려보는 것 아닐까요?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시대를, 상황을, 입장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관점도 달라질 겁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바로 그곳에서 시작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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