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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리뷰] 시민의 교양 - 채사장

by 낭만주의자_ 2020. 9. 8.

시민의 교양

 

[책 리뷰] 시민의 교양 - 채사장

 


도서명 : 시민의 교양 - 채사장

분야/장르 : 인문학

출판사 : 웨일북

 

완독일 : 2020년 1월 4일

기록일 : 2020년 2월 22일


 

2020년 1월, 사내 독서모임의 첫 번째 도서.

 

채사장의 대표 서적인 지대넓얕(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통해 채사장이라는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 좋은 기회로 다른 책도 읽어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 책 소개 *

 

세계에 대한 구분, 이것이 시민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교양이다!

 

전작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꿰뚫어낸 저자 채사장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7가지의 현실 인문학으로 돌아왔다. 책은 인문학 지식을 단순히 이론에 그치게 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ㅡ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와 연결하며, 바로 이 순간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전달한다.

 

예를 들어보자. 한 국가의 대통령인 당신의 눈앞에 빨간 버튼이 하나 배달되었다. 버튼을 누르면 세금이 올라가고, 누르지 않으면 세금이 내려간다. 이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가 결정되고, 사회 구성원들의 삶이 결정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가? 저자는 이와 같은 ‘선택’으로부터 이야기를 펼쳐내고, 그 과정에서 다양하게 부딪히는 사회 문제들의 본질을 알아나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독서모임에서 받은 신년선물과 함께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완독 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 어찌나 안 읽히던지.. 하하하하, 그래서 집중하면서 즐겁게 읽었던 부분도 있었고, 집중이 안돼서 그냥 대충 넘긴 부분도 있다)



아무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관심사에 따라, 또는 내가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야인지 아닌지에 따라 확실히 나뉘었던 것 같다.

 

그랬기 때문에 나에게 부족한 관심사가 어떤 것인지 냉정하게 알 수 있었고,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세금과 관련된 정책 변화,  국가의 역할과 책임, 교육의 방식 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함을 되새긴다.  

 




* 생각해 보기 *​


1.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삶이 있다. 세계에 나를 맞추는 삶세계를 나에게 맞추는 삶,  두가지의 삶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에 가까운 삶을 살아왔을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가는 게 좋을까?

 

먼저 세계에 나를 맞추는 삶은 세상의 질서를 존중하고,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세계를 나에게 맞추는 삶은 세상의 질서와 시스템에 저항하고, 주어진 환경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인생을 뜻한다. 

 


두 가지의 삶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에 가까운 삶을 살아왔을까?



나는 '내 생각의 주체가 내가 되어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올해의 목표처럼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생각하며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기준을 잡아가는 연습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흔들리고 방황하고 넘어지는 일이 참 많다. 그리고 세상의 시스템에 저항하기보다는 그 환경을 받아들이며 속에서 만족하며 살아왔기에 전자의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전자의 삶이든 후자의 삶이든 정해진 답은 없다. 다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나의 중심을 더 잡을 수 있게, 그리고 깨어있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겠다고 한번 더 되새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2. 인상 깊었던 책 속의 내용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우리는 평균적인 성적으로 정당한 대우를 받고, 평균적인 소득으로도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적 환경이 조성된 사회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사회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



왜냐하면 경쟁이라는 형식을 거쳤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정한 경쟁이라면 그 결과는 정당하다고 믿는다.  경쟁 자체는 정당한 것이지만 자신이 무능해서 경쟁에서 실패했다고 믿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지금까지의 내가 겪어온 초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육까지의  '교육 방식' 때문에 형성된 것임을 알기에 사회적 기준과 학습방식이 얼마나 큰지 새삼 무섭게 느껴졌다. 

 

그 무서움을 알기에 앞으로의 시민들(우리, 그리고 나)의 생각 변화와 나라의 시스템의 변화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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