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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리뷰]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스키

by 낭만주의자_ 2020. 9. 7.

[책 리뷰]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스키

 

 

 

 

 

 


도서명 :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 차스키

분야/장르 :  소설

출판사 : 열린 책들

 

완독일 : 2020년 8월 10일

기록일 : 2020년 8월 18일


 

 

제주도 월정리에  '아일랜드 조르바'라는 카페가 있었다.

그 카페는 월정리 해변이 조용했던 시절, 마치 나만의 해변이었던 같은 느낌을 주었던 시절, 나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했던 곳이었다.

시간은 6~7년이 흘러 그 카페의 기억이 옅어지던 무렵, 우울증과 관련된 독립 서적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이라는 책을 읽다 저자가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책을 읽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는 내용을 읽게 되었다.

 

조르바,

조르바,

 

'아, 그때의 조르바가 이 조르바였을까?'라는 궁금증에 책을 검색해보니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쓴 작품이었다.

그렇게 접하게 된 작품. 그리스인 조르바.


 


 

 

 

 

 

 


*  책 소개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호쾌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잔차키스의 인생과 작품의 핵심에 있는 개념이자 그가 지향하던 궁극적인 가치인 '메토 이소노', 즉 "거룩하게 되기"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의 상태 너머에 존재하는 변화이다. 이 개념에 따라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고 하는 자유인을 소설로 변화시켰다고 말한다.

이야기는 젊은 지식인 "나"가 크레타 섬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다가, 60대 노인이지만 거침이 없는 자유인 조르바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친구에게 '책벌레'라는 조롱을 받은 후 새로운 생활을 해보기로 결심하여 크레타 섬의 폐광을 빌린 "나"에게 조르바는 좋은 동반자가 된다. "나"와 조르바가 크레타 섬에서 함께한 생활이 펼쳐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처음에는 여자를 비하하는 표현이 너무 많아서 책을 읽기가 불편하였다.

하지만 그건 고전문학을 지금 시대에 읽고 있기에 당연한 불편함이라고 생각하며, 저자가 의미하는 철학적 메시지에 더욱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 생각해보기 *

 

1. 책 속의 ‘나’는 조르바를 만나면서 조르바의 자유로운 영혼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유로움은 무엇인가요?

: 내가 생각했을 때 글쓴이가 조르바에게 압도당했던 이유는 ‘본인과는 다른 생각, 사상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조르바의 행동을 자유로움이라고 정의하고 단정 짓기에는 도덕적이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어떤 상황을 회피하고 합리화하기 위한 거짓됨도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자유로움은 외적인 다른 부분에 억압받지 않고 본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행동을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자유를 느끼더라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진정한 자유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2.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조르바라는 인물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  사실 책을 읽으면서 조르바라는 인물이 유별나게 배울 점이 많거나 멋지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그중에서 조르바의 장점? 배울 점?을 꼽아 본다면 “사회의 규율, 종교, 규칙에 무조건 적으로 얽매이거나 따르기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통한 깨달음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

 

3. 이 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전문학에 대한 거부감 or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은 어떠한가요?

:  고전문학에 대한 거부감과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도 책을 읽고 나니 그 시대에 존경받은 유명한 작가가 이러한 내용의 책을 서술하였구나..라는 정도의 지식은 습득하게 되어 거부감이 들더라도 지속적으로 읽으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고전문학에 베스트셀러, 유명 작가라는 타이틀이 붙었다는 것은 어떠한 내용이라도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역사를 통해 내 삶의 방향과 생각을 재정비해야 하는 것처럼 옳지 않고 불합리한 과거의 생각도 알아야 앞으로의 삶을 잘 설계할 수 있을 테니까..

 

4. 감상평

: 생각보다 완독 하기 힘든 책이었지만 궁금한 마음이 들었던 만큼 열심히 읽었다. 그래서 만족감이 있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문득 이 책과 지금 이 사태(코로나 19)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은 종교는 정말 필요한 것일까? 종교라는 타이틀로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과 궁금증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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